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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불법 정치자금 의혹’ 황보승희, 국힘 탈당·불출마 선언

by Compact n Compress 2023. 6. 20.

불법 정치자금 및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

황보승희 의원(부산 중도·영도구)은 최근 불법 정치자금 수수 및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과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그는 19일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내년 총선에서 불출마할 것을 선언했습니다. 입장문을 통해 "최근 제 가정사와 경찰 수사 건으로 크나큰 심려를 끼쳐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선당 후속의 정신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22대 총선에서 불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가정사와 경찰 수사

황보 의원은 2020년 21대 총선과 지난해 제8회 지방선거를 앞두고 구·시의원 공천을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동거남이 의원실 관용차를 사적으로 이용하고 의원실 보좌진에게 사적인 심부름을 시켰다는 개인 비위 의혹도 제기되었습니다.

이에 황보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정폭력의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전 남편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상처를 입은 사진과 글을 게시했습니다. 그러나 황보 의원의 전 남편인 조성화씨는 <뉴스타파> 인터뷰에서 경찰 수사를 받았다고 밝혔으며, 황보승희가 상납받은 돈을 에코백에 보관했다는 주장을 제기하였습니다. 조씨는 인터뷰에서 자신의 얼굴을 공개하였습니다.

황보 의원의 결정과 국민의힘 입장

황보 의원의 탈당 선언을 받아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안타깝게 생각한다. 굉장히 깊은 고뇌 끝에 (탈당을) 선택했을 것으로 생각하고, 당의 입장에선 결정을 존중할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탈당으로 인해 국민의힘 소속이 아니므로 진행 중이던 당무감사는 사실상 종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은 불법 정치자금과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의혹으로 인해 황보승희 의원의 정치 생명과 직결된 문제입니다. 국민은 이러한 사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